[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대대적 코칭스태프 개편 이후 첫 경기, SK 와이번스는 아쉽게 패했다. 그렇지만 분위기가 마냥 쳐져있진 않았다.
SK는 6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를 갖는다. 전날 SK는 LG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12회말 채은성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2-3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최근 부진에 코치진 개편이 이루어지만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씁쓸하게 LG에게 승리를 내줘야했다.
6일 경기 전 만난 김용희 감독은 "덕아웃 분위기와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는 좋았다고 본다. 결과까지 나왔더라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는데 그 점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계속된 2-2의 동점 상황, 득점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10회초에는 1사 1,2루의 기회가 있었으나 득점 없이 끝났고, 12회초에는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이재원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김용희 감독은 "주자는 모았지만 득점이 안 나왔다. 득점 찬스에서 물러나고 싶은 선수는 없다. 본인도 팀도 아쉽다"면서 "집중력을 살려서 개선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감독은 전날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윤희상에 대해서 "동점이 되기까지는 완벽하게 막았다"면서 "LG 중심타선들도 대처를 잘 하지 못했다"고 윤희상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용희 감독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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