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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Talk!] 첼시, '호나우두 후계자' 알베즈 영입하나

기사입력 2007.04.21 01:28 / 기사수정 2007.04.21 01:28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형진 기자] 첼시는 전례없는 '쿼드러플'을 노릴 만큼 이번 시즌 무서운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첼시는 중앙 스트라이커 자원이 부족한 팀 중 하나이다. 지난 시즌까지 원톱 전술을 주로 사용했던 관계로 현재 첼시에는 셰브첸코와 드록바 외에 중앙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으며,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뛰었던 크레스포도 현재 인테르로 임대 간 상황이다.

여름 이적시장이 가까워져 오면서 첼시는 팀의 세 번째 옵션으로 활용할 중앙 스트라이커 자원을 찾는 듯하다. 데일리 메일은 첼시가 네덜란드리그 헤렌벤에서 활약 중인 알폰소 알베즈를 영입할 예정이며, 알베즈를 영입하기 위해서 13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자금을 동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기당 한 골…. 호마리오, 호나우도의 후계자?

알폰소 알베즈는 2006년 여름 헤렌벤으로 오기 전까지 2년간 스웨덴 리그에서 활약했다. 2시즌 동안 알베즈는 연속해서 득점 2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고, 2005년에는 소속팀 말뫼를 스웨덴 리그 챔피언으로 이끌기도 했다.

네덜란드로 온 이후 알베즈는 '경기당 한 골'의 무서운 골결정력을 자랑하며 순항 중이다. 헤렌벤으로 온 뒤 알베즈는 29경기에서 29골을 기록,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팀도 리그 5위로 선전 중이다. 알베즈가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첼시를 비롯한 프리미어쉽의 여러 팀이 그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첼시는 호마리오, 호나우도를 발굴하면서 명성을 떨친 스카우트 피트 데 비세(Piet de Visser)를 파견, 알베즈의 활약을 관찰하게 했다. 알베즈는 빌렘 II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경기를 관람한 피트 데 비세를 감동시켰다. 그는 "네덜란드 리그의 수비는 매우 허술하다"며 그의 활약을 평가절하했지만, 그의 보고를 받은 무리뉴 감독은 이미 헤렌벤과 이적료 협상을 시작했다.

물론, 다음 시즌 알베즈가 첼시로 올지는 미지수이지만, 그가 이번 시즌 에데디비제 득점왕을 차지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듯하다. 그는 득점 2위 쾨베르만즈를 8골 차로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알베즈가 득점왕에 등극할 경우, 그는 호마리우와 호나우두에 이어 에레디비제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역사상 세 번째 브라질 선수가 된다.

호나우두도 PSV에 있는 2년 동안 46경기에서 42골을 넣었고, 호마리오 역시 PSV에 머무는 5년 동안 109경기에서 98골을 넣는 등 '경기당 한 골'의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브라질 마법'의 계보를 잇는 알베즈, 그가 다음 시즌 빅리그로 진출해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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