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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이승엽 홈런공 가치? 10억원은 되지 않겠나"

기사입력 2015.06.02 18:2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포항,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52) 감독이 이승엽의 400호 홈런 가치를 예상했다.

류중일 감독은 2일 포항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들을 향해 "(이)승엽이의 400호 홈런공이 얼마쯤 할 것 같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류중일 감독은 "오늘 아침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께서 이승엽 홈런공 가치에 대해서 물어보셨다"며 "질문을 받아서 답을 해드려야 하는데 참 난감한 상황이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류중일 감독은 곧이어 "10억원정도 나갈 것 같다고 답해드렸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경우 경매 문화가 많이 활발하지 않지만 그래도 그정도는 갈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는 더 올라가지 않겠나. 현재 352호 공도 그렇고 회수되지 않은 공이 많다"고 10억원을 예상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승엽은 지난 2013년 SK 윤희상을 상대로 KBO리그 최다 홈런인 352호 홈런을 기록했지만 현재 습득자가 공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한편 지난 30일 통산 399호 홈런을 터트린 이승엽은 2일 롯데를 상대로 400호 홈런에 도전한다. 이승엽은 이날 지명타자 겸 6번타자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류중일 감독 ⓒ포항,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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