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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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억→254억, 3년 사이 2배로 뛴 기성용의 가치

기사입력 2015.06.01 12:0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기성용(26, 스완지시티)의 이름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차기 행선지 후보는 아스날이다. 그동안 아스날과 자주 연결이 됐던 가운데서도 눈길을 끄는 것이 있는데 바로 3년 사이에 2배로 뛴 기성용의 이적료다.

영국 매체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1일(한국시간) 아스날이 기성용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몇몇 매체들로부터 나왔던 이 이야기는 크게 선데 익스프레스라고 크게 다른 것은 없었지만 딱 한가지 차이가 있었다. 바로 구체적인 금액이 나왔다는 사실이다.

이 매체는 아스날이 기성용의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54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처음 아스날 이적설이 나온 이후 3년 사이 2배 가까이 오른 가격대다. 3년 전 기성용은 셀틱에서 이적을 고려할 당시에도 아스날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에 '스코티시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아르센 벵거 감독이 직접 수석 스카우터들을 지휘하면서 기성용을 700만 파운드(한화 약 126억 원)에 데리고 오려고 한다고 보도했었다.

이적의 실현 여부를 떠나서 이적료는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보통 '몸값'이라고 표현하는 이 액수는 선수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는 지표가 된다. 기성용의 이적료가 오른 것은 그만큼 3년 사이에 기성용의 영국 프리미어리그 내 입지와 가치가 올랐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과정을 보면 셀틱을 떠나면서부터 기성용의 이적료는 급속도로 올라갔다. 스완지시티에서 중원의 핵심으로 뛰면서 팀의 리그컵 우승 등을 이끌었고 선덜랜드에서 화려했던 임대생활, 복귀한 올 시즌 스완지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공격력까지 보여주면서 기성용은 희소가치 있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현재로서는 이적보다는 스완지시티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기성용이 이적할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하지만 아직 아스날이 구체적인 협상이나 제의를 넣은 것이 아니어서 상황이 급변할 변수들은 남아 있다. 일단은 다음 시즌에도 스완지 유니폼을 입을 것이 유력한 기성용의 미래에 앞으로 어떤 그림들이 그려질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기성용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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