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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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강한 두산, 야구는 '7회부터'

기사입력 2015.05.30 20:23 / 기사수정 2015.05.30 23:4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강력한 뒷심으로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시즌 6차전 맞대결에서 7-4로 승리했다.

올시즌 두산은 12번의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7회까지 지고 있던 18번의 상황에서 5번을 뒤집으면서 7회 이후 역전 승률이 10개 구단에서 가장 높았다. 그만큼 올시즌 두산의 뒷심은 남달랐다.

이날 역시 두산은 후반 뒷심을 제대로 발휘했다. 두산은 kt의 선발투수 엄상백의 호투에 막혀 6회까지 2안타 1점으로 고전했다. 그러나 엄상백이 내려간 뒤 7회부터 두산은 경기를 지배했다.

1-4로 지고있던 7회 1사 상황에서 정진호가 볼넷을 얻어냈고 김재호가 좌전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장민석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었고, 김현수와 김재환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연속 적시타를 때려 경기를 단번에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에 양의지까지 안타를 때려내면서 경기를 5-4로 돌렸다.

한 번 기세를 탄 두산은 거침없이 달렸다. 8회 kt의 네번째 투수 주권을 상대로 정진호가 3루타를 치고 나갔고, 최주환과 김재호가 볼넷을 얻어내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추가점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결국 두산은 이날 경기를 7-4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김현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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