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카를로스 테베스(31,유벤투스)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만날 FC바르셀로나의 스리톱을 경계했다.
테베스는 29일(한국시간) 해외언론 '프리미엄 스포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파괴력을 가장 걱정했다.
메시와 수아레스, 네이마르를 일컫는 MSN은 올 시즌 막강한 파괴력을 선보였다. 수아레스가 원톱의 역할을 해주고 메시가 오른쪽으로 이동해 압박에서 조금 자유로워지면서 MSN의 위력은 배가 됐다.
시즌 56골을 넣은 메시를 비롯해 네이마르(38골), 수아레스(24골)가 뒤를 이으면서 MSN은 118골의 폭발력을 보여줬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다르지 않다. 메시는 10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고 네이마르가 9골, 수아레스가 6골로 세 명 모두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테베스(7골) 홀로 포함된 유벤투스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테베스도 MSN의 위력을 잘 알고 있다. 먼저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인 메시를 가장 신경썼다. 그는 "메시를 적으로 상대하게 됐다"면서 "나와 메시 모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갈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3명을 보유한 팀이다. 따라서 세계에서 가장 공격력이 강하다"며 "이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는 완벽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메시도 테베스를 가장 경계했다. 그는 "매우 힘든 상대를 만났다. 유벤투스는 테베스와 같은 훌륭한 선수를 보유한 팀"이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 유럽 최강을 가리는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내달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치러진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MSN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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