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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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고우리, 이성경 머리채 잡고 분노 '실감 연기'

기사입력 2015.05.28 16:35 / 기사수정 2015.05.28 16:3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여왕의 꽃' 고우리가 뿔났다.

30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23회에서는 유라(고우리 분)가 이솔(고우리)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흔들며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탄다.

28일 공개된 현장 사진 속 유라는 이솔의 머리채를 마구 흔들며 울부짖고 있다. 이솔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유라는 자신의 행동을 제지하며 이솔 사이를 떼어놓는 재준(윤박)의 가슴팍을 치며 절규했다.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감정을 여과 없이 발산하는 유라의 모습에서 극단적인 감정상태가 느껴진다.

이 장면은 지난 13일 인천의 한 병원에서 촬영됐다. 극중 레나(김성령)와 민준(이종혁)의 결혼식 이후, 재준과 유라는 낭만적인 수영장 데이트를 즐겼다. 이 때 20대 남녀의 교통사고 소식을 들은 재준은 그 여성이 이솔일 거라고 짐작했다. 물이 뚝뚝 떨어지는 옷을 그대로 입고 병원으로 향했다.

뒤늦게 도착한 유라는 이솔과 재준이 서로 껴안고 있는 모습을 본 뒤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올라 극단적인 행동을 했다. 더군다나 현재 유라의 마음 상태는 진정으로 재준을 사랑하게 된 상황이다.

이 날 촬영에서 고우리는 분노하고 절망하는 감정 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관계자는 "어찌나 몰입했던지 컷 신호가 나자마자 윤박이 아픈 가슴팍을 쥐어뜯기도 했다. 제작진은 우스갯소리로 '우리가 엄마 장영남의 피를 이어받아 때리는 연기도 잘한다. 모전여전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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