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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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24時]마약 같은 것이 바로 ’축구’

기사입력 2006.06.27 17:29 / 기사수정 2006.06.27 17:29

편집부 기자


요즘 많은 축구팬이 낮과 밤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밤이면 열혈 축구팬이 되어서 TV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잠은 언제 자냐고요? 물론 낮에 모자란 잠을 잔다고 하네요.

엑스포츠 뉴스도 최근 월드컵 특집을 통해서 독자 여러분께 생생한 소식을 전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편집 데스크 또한 24시간 기사의 편집과 전송을 빠르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2006 독일 월드컵도 16강전이 마무리가 되고 곧 8강전이 시작됩니다. 이번 대회는 올라올 팀만 올라왔다고 해서 좋아하는 축구팬들이 많은데요. 반면 이변이 없다면서 재미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십니다.

우리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스위스와의 일전에 패하면서 16강에 진출하지 못하자 많은 분이 축구 보기를 포기하셨습니다. 사실 그런 분들은 축구보다는 애국심과 응원문화에 젖어 월드컵에 열광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16강전 경기들을 즐기시는 분들은 진정한 축구팬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바로 국가, 이념, 종교 모든 것을 떠나서 세계적인 공통된 언어이자 정신이라 할 수 있는 축구 그 자체를 즐기시는 분들이 아닐까 합니다.

축구는 참 마약 같은 스포츠인 것 같습니다. 사실 90분 동안 집중해서 TV화면이나 그라운드를 쳐다보기란 무척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온 신경을 집중해서 축구를 봅니다. 그래서 더욱더 마약 같습니다.

매일 축구를 보면 그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할 때가 많죠. 그런데도 축구를 쉬는 비시즌 기간이 오면 축구팬들은 마약을 끊었을 때와 같은 증상을 느끼고는 합니다(조금 과장인가요?). 정말 마약 같지 않습니까?

이런 마약 같은 축구를 매일 볼 수 있는 대회가 바로 월드컵입니다. 그리고 월드컵이 끝나면 금단현상을 줄여줄 수 있는 프로축구가 매주 1회 혹은 2회씩 여러분이 살고 있는 곳에서 열립니다.

마약 같은 축구. 월드컵이 끝나면 허전해할 분들에게 '프로축구'라는 약을 감히 처방해 드립니다.

한번 드셔보시고 약이 듣질 않으면 언제든지 엑스포츠 뉴스의 편집부를 찾아 주십시오. 언제든지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해가 뜨고 아침이 밝아 옵니다. 이제 엑스포츠 뉴스도 새벽을 닫고 아침을 맞이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월드컵 기간내에 건강 유의하시기를 바라며 마약 같은 축구 계속해서 즐기실 바랍니다.



- 어느 날 새벽 엑스포츠 뉴스 데스크에서...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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