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장원준(30)이 SK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4승도 눈앞이다.
장원준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지난 17일 KIA전에서 복귀해 5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했던 장원준은 이날도 위력적인 투구로 7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3개로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1회 선두 박재상에게 볼넷을 내준 뒤 조동화에게 번트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장원준이었지만 이재원을 6-4-3 병살타로 잡았고, 브라운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박정권을 1루수 땅볼로, 정상호와 김성현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고, 3회 역시 안정광 삼진, 나주환 우익수 뜬공, 박재상 3루수 땅볼로 깨끗하게 처리했다.
4회 장원준은 조동화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이재원을 2루수 뜬공으로 잡은 후 브라운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박정권과 정상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장원준은 5회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후 박진만과 나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지만 박재상 2루수 뜬공, 조동화 2루수 땅볼로 실점 없이 위기를 벗어났다.
6회 이재원 유격수 땅볼, 브라운 중견수 뜬공, 박정권 2루수 땅볼로 깨끗하게 잡아낸 장원준은 7회 정상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성현 1루수 파울플라이, 박진만 2루수 뜬공, 나주환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이후 장원준이 내려가고 이재우가 두산의 두번째로 올라온 가운데, 두산은 8회 현재 7-0으로 크게 앞서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장원준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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