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프로듀사' 김수현이 아이유를 설득했다. 앞으로 아이유가 '1박 2일'에 출연해 김수현과 러브라인을 그리게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3회에서는 백승찬(김수현 분)이 신디(아이유)를 '1박 2일' 프로그램에 섭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승찬은 신디가 우산을 반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메시지를 보냈다. 신디는 백승찬에게 연락이 오자 "이렇게 작업 걸려고 번호 땄지"라며 내심 기대하는 듯했다. 그러나 백승찬은 '되도록 빠른 반납 부탁드립니다. 하루씩 늦어질 때마다 연체로가 제 월급에서 빠져나가니 꼭 부탁드립니다'라며 우산 반납을 독촉했고, 신디는 "끝이야? 진짜로 용건이 우산뿐이야?"라며 실망했다.
또 '1박 2일' 출연이 확정된 하니는 갑작스럽게 음주폭행사건을 일으켰고, 대중들에게 비호감 이미지로 전락했다. 라준모(차태현)는 갑작스럽게 하니의 대타를 구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에 놓였고, 백승찬은 회의 도중 신디를 추천했다.
이후 백승찬은 우산을 핑계로 연락했고, 직접 신디를 만나러 갔다. 그러나 신디는 "저한테 그 프로가 왜 필요하죠? 서로가 필요한 게 아니라면 날 이용하겠다는 것밖에 안되잖아요"라며 독설했다.
백승찬은 "스타들이 어느날 예능프로그램을 시작하고나서부터 오히려 더 많은 팬들을 확보하면서 승승장구했던 많은 예들이 있더라고요"라며 전도연과 이효리 등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갖게 된 연예인들을 언급했다.
이때 기획사 대표 변미숙(나영희)이 나타났고, "최소 36억원 손해예요. 어마어마하죠. 답이 안 나오지. 답 안 나오는 문제를 들고 오면 어떻게 해? 아직 뭘 몰라서 그런 거겠지만"라며 고액의 출연료를 요구했다.
백승찬은 "돈이라든가 산수라든가 이런 거 적당히 계산해야겠지만 너무 그것만 생각하면 목표를 잃어버릴 수가 있으니까. 어떤 문제에 대해 답을 낼 때 돈도 생각해야겠지만 돈만 생각한다면 그건 장사꾼이고 속물이다"라며 소신발언했다.
변미숙은 자신을 겨냥한 발언에 분노했지만, 신디는 그런 백승찬을 지켜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신디는 백승찬에게 은근히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앞으로 신디가 백승찬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러브라인으로 발전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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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프로듀사' 아이유, 김수현, 나영희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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