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도미니카 · 베네주엘라 8강 진출 확정

이변은 없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에서 도미니카와 베네주엘라가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으며 본격적인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도미니카는 이탈리아를 꺾고 2연승을 기록,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탈리아전에서 선발투수 오달리스 페레즈가 초반 3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막강한 팀 타선이 만회하고 후속 등판한 호르헤 소사의 호투로 8-3으로 제압,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타선에선 알버트 푸홀스가 홈런 포함 3안타로 불을 뿜었고 애드리언 벨트레와 모이세스 알루도 홈런 한방씩 때려내며 핵타선의 위용을 자랑했다.

한편 베네주엘라는 호주를 2-0으로 꺾고 2승 1패를 거두며 8강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로선 도미니카가 호주를 쉽게 꺾을 것으로 예상, 조 2위로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베네주엘라는 선발 켈빔 에스코바의 호투를 발판삼아 호주를 무실점을 묶었고 라몬 에르난데스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려 2라운드 진출을 자축했다. 하지만 베네주엘라는 메이저리거들이 총출동한 막강 타선임에도 불구 호주 마운드에 4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로써 8강 풀리그에 출전하게된 도미니카와 베네주엘라는 C조에서 8강 진출을 확정지은 푸에르토리코, 쿠바와 한 조를 형성하게 돼 4강을 향한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