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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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몸 만드는 건 배우의 일…계약 위반 원치 않죠" 웃음

기사입력 2015.05.18 16:15 / 기사수정 2015.05.18 16:1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주지훈이 '애주가'의 고충을 갖고 있음을 털어놨다.

18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주지훈은 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화색이 돌았다. 별다른 취미가 없는 그에게 친구들과의 술 한 잔은 즐거운 일상이다. 그는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 2시간만에 소주 11병을 너끈히 마신 적이 있을 정도로 '주당'이다.
 
그는 안주와 술이 '선순환'돼 들어간다면서 어쩔 수 없는 고충을 털어놨다. 안주도, 술도 즐겨 먹어 살이 잘 찐다는 것. 그래서 주지훈은 매일 꾸준한 운동을 통해 몸매 관리를 하고 있다.

주지훈은 "사실 꾸준히 운동을 하는 일반인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 나는 일이니까 하는 것이다. 배우로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며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 계약 위반으로 고소당할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헐리우드 같은 곳은 근육의 사이즈까지 정해져있는 것 같더라"며 "내부 메소드 연기와 외부 메소드는 1대 1의 비중이다. 우리나라는 정서적인 부분을 특히 강조하고 있지만 외적인 부분 또한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그러니 의상과 헤어를 신경쓰는 것 아니겠는가. '톤앤매너'가 다르면 이상하다. 샷에 맞는게 나와줘야 한다"고 진지하게 설명했다.

실제로 주지훈은 이번 영화 '간신'을 위해서는 잠시 술을 멈추고 조각같은 몸을 만들어냈다. 베드신을 통해 공개된 그의 몸매는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과거 '좋은 친구들'을 위해서는 13kg를 찌우기도 했을 만큼 작품을 위해서는 주저함이 없는 모습이었다.

주지훈은 끝으로 "한국이 1인당 술 소비량이 1등이라는 말이 있더라. 슬픈 이야기다. 국민들이 술 소비가 많다는 건 살기 힘들다는 것 아닐까"하고 나름대로 분석까지 더하며 마지막까지 애주가다운 면모를 잊지 않았다.

한편 주지훈이 희대의 간신 임숭재로 변신한 영화 '간신'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주지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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