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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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⅔이닝 5사사구 3실점' 김동준, 스스로 무너졌다

기사입력 2015.05.16 18:35 / 기사수정 2015.05.16 20:40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김동준(23)이 제 발에 걸려 넘어지며 3회를 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동준은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

지난 10일 KIA전에서 데뷔 후 처음 선발 투수로 나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자책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김동준은 이날 2⅔이닝 3피안타 5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동준은 1회 선두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권용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경언을 6-4-3 병살타 처리하면서 1회를 마쳤다. 2회 최진행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김동준은 이종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이성열과 정근우를 차례로 유격수 뜬공,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김동준은 3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스스로 무너졌다. 선두 조인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김동준은 주현상에게 중전안타, 이용규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권용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면서 밀어내기로 한 점을 실점했다.

이후 김경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실점한 김동준은 폭투로 또 실점했다. 이어 최진행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고, 이종환의 타구로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았지만 대타로 나온 김태균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동준은 결국 하영민과 교체됐다.

3회초 넥센 타선 폭발로 5-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 데뷔 첫 선발승을 노려볼 수도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김동준은 스스로 무너지면서 그 기회를 날려버렸다.

[사진=김동준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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