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5.14 20:1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이브의 사랑' 배우들이 대본 리딩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
14일 MBC 새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 측은 대본리딩 사진을 공개했다.
'이브의 사랑'은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빼앗긴 진송아(윤세아 분)가 역경을 이겨내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고난 운명 극복기다. 배신한 친구를 향한 한 여자의 열혈 복수극이자, 몰락한 집안을 부활시키기 위한 딸의 고군분투기이며, 뒤늦게 진실한 사랑을 깨닫는 파란만장한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이브의 사랑' 제작진과 배우들은 전체 대본리딩을 위해 MBC 일산 드림센터 대본연습실에 모였다. 이날 대본리딩 현장에는 이계준 PD, 고은경 작가와 윤세아, 이재황, 김민경, 윤종화, 이동하 등이 참석해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대본리딩에 들어가기 전, 최용원 CP는 “잘 부탁드린다. 촬영하는 동안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란다”며 짧고 강한 인사를 했다. 이어 이계준 PD는 “대본리딩을 하면서 케미를 마구마구 폭발해 달라. 전체 대본리딩을 통해 모든 배우들이 호흡을 맞춰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계준 PD로부터 ‘'이브의 사랑'의 어머니’라고 소개를 받은 고은경 작가는 “잘 부탁드린다”며 수줍게 인사했다. 주요 배우들도 한명씩 일어나 인사와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윤세아는 어떤 고난이 와도 결국은 극복해 내는 긍정과 극복의 아이콘인 진송아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복수와 욕망을 위해 송아네 집을 파멸시키는 지적인 팜므파탈 강세나 역의 김민경은 캐릭터를 더욱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중간 쉬는 시간에 상대 배우들과 연기 방향을 논의하는 열의를 보였다.
남자 배우들의 연기도 눈길을 끌었다. 이재황은 재벌가의 장남이지만 한량 기질을 갖고 있는 구강모 역으로 연기 변신을 꾀했다. 송아와 세나 사이에서 갈등하는 차건우 역의 윤종화 역시 목소리만으로도 캐릭터 느낌을 살렸다. 뮤지컬 배우 출신인 이동하는 구강민 역에 온전히 빠져들어 대본리딩에 임했다.
2014 MBC 극본 공모 연속극부문 우수작인 '이브의 사랑'은 고은경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모두 다 김치' '내 손을 잡아' '사랑했나봐' 등을 연출한 이계준 PD가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은다. '폭풍의 여자' 후속작으로 18일 오전 7시 50분에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이브의 사랑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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