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박유천(29)의 매력에 끝이 있을까.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박유천. 현실에 있을 법한 훈남 선배부터, 능글능글 열매를 먹은 능구렁이 같은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 현실에 꼭 있을 것만 같은 '무각 선배'
오초림(신세경 분)의 친구 마애리(박진주)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던 7회에서 최무각(박유천)의 현실에 있는 선배와 같았다.
무각은 마치 썸과 쌈 사이의 기류에 놓인 대학 후배와 함께 데이트 하러 온 풋풋한 모습이었다. 아직 100% 확신은 아니지만, 썸녀 초림에게 자연스레 향하는 시선과 미소는 누구나 대학 입학 전 꿈꿔봤을 훈훈한 선배의 모습이었다.
◆ 언행 불일치의 甲 '능글 무각'
지난 7일 방송된 12회에서 무각은 초림의 집에 재희가 침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불안해진 무각은 초림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고, "여기서 편히 지내라. 집은 위험하다. 나는 선배 집에서 지내면 된다"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이후에도 "편하게 있어"를 반복하며 집안을 계속 들락날락한 무각. 자꾸 편히 있으라며 초림에게 눈을 떼지 못한 채 문을 닫은 무각의 표정은 마치 가지 말라고 잡아주길 바라는 애처로운(?) 눈빛이었다. 말과 행동이 정확히 불일치하는 무각의 모습은 그의 능글함을 부각시켰다.
◆ 남자의 상상은 자유! 상상 속 '달달 무각'
지난 30일 방송된 10회에서 상상 속 무각은 초림과 한 침대에 누웠다. 무각은 초림을 안은 채 "나 이렇게 쫌만 자도 될까?"라며 눈을 감았다. 기분 좋은 듯 잠을 청하는 무각과 그의 품에서 두근거려 어쩔 줄 모르겠다는 표정의 초림은 달달했다.
무각은 사랑에 빠진 후 애정 표현이 늘어가더니 상상 속에서도 초림과 사랑을 나눴고, "사랑에 빠진 남자란 이런 모습이구나"를 느끼게 했다. 그러나 무각의 상상은 현실보다 다소 빠른 진도. 남자의 엉큼한 본능으로 웃음까지 선사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냄새를 보는 소녀 ⓒ SBS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