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32)가 대회 3라운드에서 잠시 주춤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케빈 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소그래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약 109억원, 우승상금 180만달러·19억 6000만원) 3라운드에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 버디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케빈 나는 전날까지 8언더파로 공동선두에서 3라운드를 시작해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와 2타 차 공동 5위로 순위가 하락했지만, 아직 뒤집을 수 있는 점수 차다.
1(파4)번홀부터 보기로 타수를 잃고 6(파4)번홀과 9(파5)번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그러나 더블 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케빈 나는 17(파3)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2타를 줄였으나, 마지막 18(파4)번홀에서 3온 3퍼트 하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한편 전날 2타를 잃어 순위가 하락했던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다시 2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공동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1타를 잃은 배상문은 합계 3언더파로 공동 40위를 기록 중이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파5에서 더블 보기를 2개나 범해 3타를 잃었고, 3오버파 공동 6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차세대 황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공동 17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케빈 나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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