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9회말 끝내기 안타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날 두산 선발 김수완은 6⅓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그러나 4회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때려낸 것을 제외하고는 송은범-박정진-송창식을 상대로 단 3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쳐 경기 내내 두산은 리드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1-3으로 지고 있던 9회말 두산의 뒷심은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한화 마무리 권혁을 상대로 3안타 1볼넷을 뽑아냈고, 9회 2사 만루 상황에서 김재환의 안타와 동시에 김경언의 송구가 빗나가는 행운이 겹쳐 두산은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오랜만에 나온 김수완이 호투했고 중간으로 나온 어린 투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자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준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마지막으로 "이현호 데뷔 첫 승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김태형 감독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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