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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메시는 내가 만난 가장 위험한 적"

기사입력 2015.05.09 10:38 / 기사수정 2015.05.10 05:5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조제 무리뉴 (52, 첼시)감독이 리오넬 메시(28, FC바르셀로나)를 두고 자신의 감독 인생에 가장 위험했던 상대였다고 말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9일(한국시간) 영국 스템포드브릿지에서 열린 구단 공식기자회견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하고 있는 메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무리뉴는 "메시를 멈춰세우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한다"면서 "메시는 골을 넣는 것만으로는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는 내가 만났던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세계 전역에서 메시에 대한 찬사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 벌인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매서운 드리블과 2골을 선보이면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다. 특히 그를 잘 아는 '은사'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꼼짝 못하게 해 눈길을 끌었다. 2015년에도 신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메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40골을 터트렸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통산 77골로 통산 최다골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리뉴에게도 메시는 특별한 적이다. 2010년부터 2013년 사이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면서 메시 봉쇄에 대해 고민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특유의 '안티풋볼' 스타일로 메시를 괴롭혔지만 그를 완벽하게 막아내지는 못했다. 축구계에서도 손꼽히는 지략가 무리뉴도 메시를 잠재운 경기보다 막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가 더 많았다.

당시를 회상한 무리뉴 감독은 "단순하게 마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길 정도로 나는 항상 메시를 상대할 때마다 그를 막아내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또 들여야 했다"면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무리뉴 감독과 리오넬 메시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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