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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플레이어스2R 이틀 연속 공동선두

기사입력 2015.05.09 09:5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32)가 대회 이틀 연속 선두로 나섰다. 

케빈 나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소그래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약 109억원, 우승상금 180만달러·19억 6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선두 자리에서 대회를 시작한 케빈 나는 2라운드 3언더파를 더해 중간합계 8언더파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제리 켈리(미국)가 케빈 나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케빈 나는 후반부터 다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케빈 나는 11(파5), 12(파4)번홀에서 송곳 아이언 샷을 앞세워 모두 홀컵으로부터 약 2.5M 거리에 공을 붙였고, 손쉽게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4(파4)번홀에서 티샷과 세컨드 샷이 모두 러프에 빠져 보기로 주춤했지만, 곧바로 '아일랜드' 17(파3)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한편 전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최경주는 샷 난조로 2타를 잃어 이븐파로 턱걸이 컷 통과에 성공했다. 1라운드 이븐파를 기록했던 배상문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는 저력으로 단숨에 순위가 공동 13위까지 뛰어올랐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1타를 만회하며 최경주와 같은 이븐파로 컷 통과했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케빈 나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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