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이종환(29,한화)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첫 안타를 때려냈다.
이종환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에서 한화로 이적한 이종환은 첫 선발 출장과 동시에 첫 안타까지 때려내는 기쁨을 누렸다.
9회초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이재우의 볼을 2개 골라낸 뒤 3구째를 받아쳤고, 좌익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정근우가 홈을 밟아 이종환은 타점도 올릴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종환은 "9회 2볼 상황에서 직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높은데 들어와서 안타를 칠 수 있었다. 팀에 와서 처음으로 선발로 나왔고, 첫 안타를 쳐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선발인만큼 부담도 있었다. 그는 "첫 선발 출장이라 부담이 됐지만, 팀 분위기가 좋아서 잘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오래도록 야구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종환 ⓒ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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