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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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에서 '안타'까지, 한나한의 1군 적응기

기사입력 2015.05.07 23:0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잭 한나한(35)이 1군 무대 첫 출전에서 모든 것을 보여줬다.

한나한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2월 오키나와 LG 스프링캠프 당시 종아리 통증으로 느끼고 귀국한 뒤 재활에 나서기 시작한 한나한은 허리 통증까지 겹치면서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다.

개막 후 한 달이 지났지만 좀처럼 들려오지 않는 한나한의 소식에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LG는 7일 두산전을 앞두고 한나한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그리고 1군에서의 훈련 모습을 지켜본 양상문 감독은 "정확성이 좋은 타자"라며 ""경기 상황에 따라서 바뀔 수 있지만 끝까지 경기를 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진야곱을 만난 한나한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124km의 커브에 헛스윙을 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첫 출루와 함께 첫 득점까지 이뤄졌다. 4회초 진야곱이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성훈과 이진영을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시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한나한은 풀카운트 상황에서 진야곱의 떨어지는 공을 잘 참아내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최경철의 2루타 뒤 나온 박지규의 중견수 뜬공으로 홈을 밟았다.

그리고 6회 기다리던 안타가 나왔다. 한나한은 두산의 네번째 투수 양현의 5구째를 가볍게 받아쳤고, 타구는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됐다.  그리고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이재우의 134km 슬라이더 당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0회초 주자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상황은 윤명준의 3구를 건들여 1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고, 결국 병살타로 연결돼 아쉬움을 삼켰다.

삼진과 병살, 볼넷과 안타까지 많은 것을 보여준 한나한의 첫 1군 무대는 앞으로 적응 가능성과 보완점을 모두 보여줬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잭 한나한 ⓒLG 트윈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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