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기는 게임을 하기 위해 준비를 잘하겠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서 9회 추격전을 펼쳤지만, 경기는 뒤집지 못하며 4-5 석패했다.
양상문 감독 이마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었다. 최근 타선의 침묵 속에 팀은 맥없이 무너졌다. 연패는 어느새 '6'까지 늘어났다. 믿었던 마운드도 어린이날 더비에서 폭격당하며 양 감독을 한숨 쉬게 했다.
그리고 이날 패배로 7연패째를 당했다. 순위도 여전히 신생팀 kt wiz를 제외하곤 최하위다.
다행히 아쉬움 속에서도 희망을 봤다.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던 LG는 9회 막판 집중력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얻어냈고, 박용택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갔다. 모처럼 상대 팀을 위협하는 집중력이었다.
경기를 마친 양상문 감독은 "현재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기는 게임을 하기 위해 준비를 잘하겠다"라는 짧은 말만 남긴 채 경기장을 떠났다.
아쉬운 패배를 당한 LG는 7일 잠실에 남아 '에이스' 헨리 소사를 앞세워 다시 한번 연패 탈출에 나선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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