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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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 징크스 NO' 김민선, KG이데일리 우승

기사입력 2015.05.03 16:32 / 기사수정 2015.05.03 17:0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무주, 조희찬 기자] 김민선5(20,CJ오쇼핑)에게 2년 차 징크스는 없었다.

김민선5는 3일 전라북도 무주 무주안성CC(파72·6513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전날 10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던 김민선은 최종합계 18언더파로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였던 전인지를 누르고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초반엔 잠잠했다. 전인지가 연속 버디로 2타를 줄이는 사이 김민선은 5번홀(파4)까지 파 세이브를 이어갔다.

하지만 6번홀(파4)부터 반전이 일어났다. 안정적인 티샷 후 정확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1타를 줄였다. 8번홀(파5)에서도 침착하게 3온 1퍼트로 버디를 추가헀다.

본격적인 역전극은 10번홀(파4)에서 시작됐다. 김민선의 퍼트를 떠난 공은 매 홀 홀컵으로 자석에 이끌리듯 빨려 들어갔다. 김민선은 컴퓨터 퍼트를 앞세워 11(파5), 12(파3), 13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로 마무리 지었다. 이후 16번홀(파5)과 17번홀(파4)에서 또 버디를 추가한 김민선은 전인지가 세웠던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앞세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동시에 이 대회 최저타수 우승이었다.

반면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전인지는 5번홀 이후 10번홀까지 보기를 범해 이븐파를 지키는 데 급급했고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KLPGA 흥행 카드들이 선전하며 제몫을 해줬다.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자 김보경은 마지막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로 단독 3위에서 대회를 마쳤다. 똑같이 4타를 줄인 '스텝 킴' 김혜윤도 10언더파 단독 4위로 성큼 뛰어 올랐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김민선5 ⓒ 무주,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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