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해외축구] 치열한 우승 경쟁에 끝이 보인다

중계경기 : 호펜하임-도르트문트, 코르도바-바르셀로나, 스완지시티-스토크시티, 리버풀-QPR,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아틀레틱 빌바오, 레버쿠젠-바이에른 뮌헨, 세비야-레알 마드리드, 첼시-크리스탈 팰리스, 마인츠-함부르크, 토트넘-맨시티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이 마침표만 남겨두고 있다. 한 경기만 이기면 자력 우승이 가능한 첼시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제물로 우승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2위 레알 마드리드가 최대 고비를 만나면서 우승 경쟁이 지속될지 눈여겨 볼 한 주다.

코르도바(20위) vs FC바르셀로나(1위) 

선두 수성에 갈 길이 바쁜 바르셀로나가 숨을 돌릴 여유가 생겼다. 비록 원정경기이긴 하나 상대는 최하위 코르도바다.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 코르도바를 맞아 바르셀로나는 여러가지 이점을 챙길 수 있다. 팀 승리는 물론 주전들의 휴식 더 나아가 리오넬 메시의 득점왕 도전까지 많은 것을 챙길 수 있는 경기다. 데뷔전 여부로 기대를 모았던 토마스 베르마엘렌은 이번에도 명단에서 제외돼 결장한다.

-최근 성적 : 코르도바(패무패무패패) 바르셀로나(승승무승승승) 
-징계 및 부상자 : 이아고 보우손(코르도바)

스완지시티(8위) vs 스토크시티(9위)

이미 잔류에 성공한 두 팀이 순위 싸움에 들어간다. 현재 두 팀은 승점3 차이로 8위와 9위에 위치해있다. 스완지가 이기면 8위를 굳게 지키는 반면 스토크가 승리하면 골득실에 따라 순위를 맞바꾸게 된다. 지난 경기서 팀 역사를 새로 쓴 스완지의 기세가 조금 더 좋다. 새 역사 중심에 있는 기성용도 전 라운드에서 교체 투입하며 체력을 비축한 터라 다시 공격적인 움직임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성적 : 스완지(패승승무패승) 스토크(패패패무승무)
-징계 및 부상자 : 톰 캐롤, 카일 노튼, 바페팀비 고미스, 웨인 라우틀리지(이상 스완지) 보얀 크르키치, 빅터 모제스, 마르크 무니에사(이상 스토크)

리버풀(5위) vs QPR(19위)

저마다 승리 이유가 분명하다. 리버풀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며 QPR은 잔류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 리버풀은 주중 열린 헐시티전에서 패하면서 4위 싸움이 힘들어졌다. 하지만 4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현재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마지막까지 싸워볼 만하다. 문제는 QPR이다. 승격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몰렸다. 매 시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강등 잔혹사를 겪는 가운데 윤석영이 2년 전 아픔을 맛볼 위기에 놓여 반전이 필요해졌다. 

-최근성적 : 리버풀(승패패승무패) QPR(패패승무패무)
-징계 및 부상자 : 마마두 사코, 다니엘 스터리지, 마리오 발로텔리(이상 리버풀) 리오 퍼디난드, 마우로 사라테,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이상 QPR)



레버쿠젠(4위) vs 바이에른 뮌헨(1위)

역사적인 한국인 분데스리가 최다골 돌파를 목전에 두고 손흥민이 주춤하고 있다. 무득점을 하루빨리 끊어야 하는 상황에서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뮌헨과 7번 맞대결에서 아직 골이 없다. 유독 뮌헨만 만나면 잘 타던 상승세가 꺾인다. 특히 최근 DFB포칼 8강에서는 징계로 팀이 패하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했기에 더욱 투지가 끓어오른다. 한편 뮌헨은 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해야 함에 따라 비교적 힘을 뺄 가능성이 크다. 

-최근성적 : 레버쿠젠(승승승승승무) 뮌헨(승패승승승승)
-징계 및 부상자 : 로비 크루세, 곤살로 카스트로,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이상 레버쿠젠) 다비드 알라바, 프랭크 리베리, 홀거 바트슈트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아르옌 로벤(이상 뮌헨)

세비야(5위) vs 레알 마드리드(2위)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 추격에 최대 고비에 직면했다. 올 시즌 홈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홈 깡패' 세비야를 상대한다. 안방에서 세비야는 그 어떤 팀도 무섭지 않다. 리그 선두인 바르셀로나도 세비야 원정에서는 무승부가 최대치였다. 역전 우승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레알 마드리드로선 진땀 흘릴 상대다. 자칫 이번 경기에서 발목이 잡히면 추격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그래도 레알 마드리드는 세비야전에 맞춰 가레스 베일이 돌아오면서 공격 자원 활용에 한결 수월해졌다. 관건은 최근 득점포가 멈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발이다. 

-최근성적 : 세비야(승승무무승승) 레알 마드리드(승승승승승승)
-징계 및 부상자 : 니코 파레하, 마리아노 바르보사(이상 세비야) 루카 모드리치, 카림 벤제마(이상 레알 마드리드)

첼시(1위) vs 크리스탈 팰리스(12위)

우승까지 앞으로 1승. 이미 리그 우승 트로피는 첼시의 홈구장에 배치. 우승 샴페인을 터뜨릴 일만 남겨둔 첼시가 팰리스를 제물로 삼는다. 팰리스전을 앞두고 우승 트로피 공개 해프닝이 있지만 조제 무리뉴 감독은 팰리스전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들뜨지 않게 선수단을 다스리고 있다. 첼시의 우승이 기정사실이 된 상황에서 팰리스가 얼마나 괴롭힐지가 관건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청용도 이날 첼시를 상대로 조금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 받을 것으로 보여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성적 : 첼시(승승승승무승) 팰리스(승승승승패패)
-징계 및 부상자 : 디에고 코스타(첼시) 제롬 토마스, 마루앙 샤막, 프라이저 캠벨(이상 팰리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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