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송신영(38, 넥센)이 연이은 호투로 확실한 넥센의 '필승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신영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2승을 챙겼던 송신영은 이날도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염경엽 감독도 이런 송신영의 호투가 큰 힘을 얻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1일 경기 시작 전 "지난 광주에서의 송신영의 호투가 4월을 버티는데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송신영은 지난 19일 광주 KIA전에서 6⅔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날 넥센은 15-4로 승리를 했고, KIA와의 첫 3연전에서 승리를 모두 쓸어 담을 수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송신영이 6~7승 정도만 올려줘도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송신영은 자신이 등판한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쓸어담으면서 빠르게 승수를 쌓아가고 있었다. 특히 승리를 거두는 과정이 타선의 도움도 있었지만, 스스로 상대 타선을 막아서 거두는 경우가 많아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날 경기 역시 송신영은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비록 3회 최경철에게 홈런을 맞은 것이 아쉬웠지만, 실투라기보다는 최경철이 잘 쳤다. 그리고 홈런 뒤 송신영은 7회까지 15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송신영이 이날 8회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던진 공은 총 79개. 그만큼 공격적이고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결국 넥센은 송신영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했고, 송신영도 시즌 3승째를 챙길 수 있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송신영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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