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추신수(33,텍사스)가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시즌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2-5로 패배했다. 현재 추신수는 16경기에 출전 9푼6리로 빅리그 진출 이후 최악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결국 2경기 연속 경기를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한편 텍사스의 타선도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전날 1-2로 경기를 내준 것에 이어 이날도 5안타에 그치면서 2-6으로 패배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넬슨 크루즈의 136M 대형 홈런을 시작으로, 리키 윅스의 볼넷, 로건 모리슨과 윌리 블룸키스트가 안타를 때려내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마이크 주니노의 병살타로 한 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텍사스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애드리안 벨트레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벤치에서는 히트 앤드 런 작전을 썼고, 카를로스 페구에로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 한 점을 추격했다. 페구에로도 카를로스 코퍼랜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2-2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초 시애틀이 다시 점수를 벌렸다. 루지아노가 2루타를 때려낸데 이어 크루즈가 고의 4구로 걸어나갔다. 윅스가 볼넷을 골라내 다시 만루 찬스를 얻은 시애틀은 모리슨이 2루타를 쳐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4-2로 점수를 벌렸다.
2회 이후 타격이 침묵한 텍사스는 9회 실책으로 결국 쐐기점을 내줬다. 1사 상황에서 로빈슨 카노가 러그너드 오도어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결국 모리슨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홈을 밟아 5-2로 달아났다. 결국 텍사스는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이날 경기를 내주면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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