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노경은(31)이 부상을 털고 드디어 1군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kt wiz와의 시즌 3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노경은을 등록했다. 이로써 지난 2월 14일 얼굴에 공을 맞아 턱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던 노경은은 약 2달 여 간의 재활을 마치고 1군 무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노경은의 올시즌 첫 출발은 기존 구상이었던 마무리가 아닌 비교적 부담이 적은 중간 계투에서 시작할 전망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아직 필승조로 활약하기는 어렵다. 일단은 마무리가 아닌 중간 계투로 쓴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도 노경은의 정착지는 현재 두산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윤명준 앞에서 활약해주는 셋업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중간에서 자리를 잘 잡으면 그대로 갈 것이다. 괜히 마무리로 돌리면 본인도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며 설명했다.
한편 노경은이 올라오면서 지난 26일 결승타를 친 유민상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 됐다. 김태형 감독은 "이미 이전부터 정해졌던 것이니 만큼 어쩔 수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배트 컨트롤이 정말 좋은 선수다. 1군에 와서 좋은 경험을 쌓았을 것이고, 앞으로 1군에 와서 더 좋을 활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노경은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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