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최경주(45)가 연이은 안정적 플레이로 순항 중이다. 3라운드가 악천후로 늦게 시작돼 대부분의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있다.
최경주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 루이지애나TPC(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90만달러·약 74억 4500만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보기가 단 1개 뿐인 최경주는 3라운드 10개 홀을 끝내고 합계 8언더파 상태에서 일몰로 인해 클럽하우스로 돌아갔다. 공동 28위.
좋지 않은 날씨 탓에 초반 지키는 플레이로 일관한 최경주는 7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후 2퍼트로 첫 버디를 낚아챘다. 이후 파 세이브를 이어가다 10번홀을 끝낸 후 홀아웃했다.
한편 악조건 속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프로다운 플레이를 펼쳤다. 3라운드 6번홀까지 무려 4타를 줄인 에릭 콤튼(미국)이 13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제이슨 데이(호주)도 꾸준한 플레이로 콤튼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즌 2승 사냥에 나섰다. 이동환도 최경주와 같은 8언더파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날씨로 인해 진행에 영향을 받고 있다. 전날 열렸던 2라운드는 악천후로 중단됐고, 3라운드도 일몰로 중단된 상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최경주가 취리히클래식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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