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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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재한 제왕' 세비야, 그에 도전하는 세리에A

기사입력 2015.04.24 10: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로파리그 제왕 세비야의 행보는 우승을 향해 내달렸다. 그를 막아낼 의무는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의 몫이 됐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세비야가 위기를 이겨내고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올랐다. 세비야는 24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8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6분 만에 카를로스 바카의 페널티킥으로 앞서간 세비야는 후반 제니트의 반격에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1차전이 세비야의 2-1 승리로 끝난 터라 이대로 경기가 마무리되면 연장전에 접어들어야 했다. 연장 승부가 예상되던 종료 5분 전 세이뱌의 케빈 가메이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죽음의 원정을 넘어섰다.

유로파리그의 제왕다운 위기 극복이었다. 세비야는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유로파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다. 2000년대 중반 전신인 UEFA컵을 2연패했던 세비야는 지난 시즌 7년 만의 정상을 탈환하며 제자리를 찾았다. 

올 시즌에도 만만치 않은 비야레알과 제니트를 토너먼트서 연거푸 꺾어내며 강함을 자랑했다. 특히 홈경기에 강한 면모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유로파대회서 유별난 힘을 발휘 중이다.



세비야의 독주를 막아낼 카드는 세리에A 팀으로 좁혀졌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가 준결승까지 올랐으나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한을 이번에는 나폴리와 피오렌티나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강력한 공격진을 자랑하는 나폴리와 중원의 탄탄함이 빛나는 피오렌티나라 세비야를 막아낼 유력한 팀으로 꼽힌다. 

유로파리그가 안방이나 다름없는 세비야의 행보가 계속될지 과거 유럽을 호령하던 세리에A의 부활일지 4개 팀으로 좁혀진 우승 싸움이 눈길을 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세비야,나폴리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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