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찬스를 잘 막았지만, 또 쉽게 찬스를 만들어준 것이 아쉽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서 투수들의 폭투와 실책으로 패배했다.
한화는 이날 빠른 발을 앞세운 LG 타선을 상대로 비교적 선방했다.
선발 투수 배영수가 2⅔이닝 동안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만루 상황에서 1실점만 하는 등 준수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고비 때마다 나오는 실책과 폭투가 한화의 발목을 잡았다. 여기엔 정범모의 블로킹이 가장 아쉬웠다.
1회 나온 첫 실점부터 폭투에서 연결됐다. 배영수의 변화구가 일찍 떨어지긴 했지만, 정범모가 노련했다면 충분히 블로킹할 수 있는 공이었다. 7회 나온 쐐기점 역시 송창식의 공이 옆으로 새긴 했으나,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공이었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상대 찬스를 잘 막았지만, 쉽게 찬스를 만들어 준 것이 아쉽다"고 이날 경기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아쉽게 위닝시리즈를 내준 한화는 대전으로 자리를 옮겨 SK 와이번스와 시즌 첫 맞대결을 가진다. 한화는 선발 투수로 안영명을 예고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김성근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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