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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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연이은 중국 멤버 이탈…타오는 괜찮을까

기사입력 2015.04.23 10:22 / 기사수정 2015.04.23 10:22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그룹 엑소 중국인 멤버 타오의 아버지가 SM엔터테인먼트에 불만을 드러낸 가운데 엑소의 향후 활동 방향에 관심이 모인다. 엑소의 활동에 자칫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타오의 부친은 22일 웨이보 계정을 통해 "한국에서 스타로 사는 것과 아들의 건강과 평화 중 내가 선택해야 한다면 망설이 없이 아들의 건강을 선택하겠다"며 "(워크샵 설립) 계약서에 서명했지만, 다른 멤버의 발표를 보게 됐다. 말이 나오지 않았다"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타오의 건강상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듯한 글로 불만을 털어놓으며 소속사, 엑소 멤버, 팬에게 사과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SM은 "타오 아버지와의 대화 등을 통해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타오 측은 SM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앞서 엑소에서 탈퇴한 크리스 루한과 달리 법적 소송은 하지 않았다. 엑소 탈퇴보다는 최근 중국인 멤버 레이가 중국에 워크샵 방식을 통해 활동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30일 정규 2집 '엑소더스(EXODUS)'를 발표한 엑소는 타이틀 곡 '콜미베이비(CALL ME BABY)'로 활동 중이다. 중국에서 영화 촬영 중인 레이와 발목 치료 중인 타오를 제외한 8명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팬들은 정규 앨범으로 복귀한 엑소가 중국인 멤버가 빠진 채 활동해 이들의 탈퇴설을 제기했다. 지난 16일 중국 매체를 통해 타오의 탈퇴설이 보도되면서 의혹을 키웠다.

특히 중국 시나연예는 23일 타오가 부친이 글을 올리기 전에 전칠한 중국 배우 황샤오밍(황효명)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이 사실이라면 타오 아버지의 '어쩔 수 없는 항변'이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엑소는 한국과 중국 멤버가 모인 그룹이다. 데뷔 때부터 한국에서 활동하는 엑소K와 중국에서 활동하는 엑소M으로 '엑소'라는 큰 틀 안에서 두 팀으로 나뉘어 현지화 전략에 나섰다. 외국인 멤버가 속한 다른 그룹과 달리 엑소의 한쪽 날개는 중국인 멤버가 차지하고 있다.

SM 측은 이번 주 활동에서도 타오 레이를 제외한 채 정상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SM과 타오 측은 타오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타오의 복귀가 늦어질수록 엑소는 중국인 멤버의 이탈로 타격이 커질 듯하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타오, 엑소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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