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23 09:50 / 기사수정 2015.04.23 09:51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엑소 타오의 아버지가 판을 열었고, SM엔터테인먼트가 급한 불을 끄려 한다. 참 이상하다. 모든 사건의 중심엔 타오가 있는데, 정작 그는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첫 시작은 22일 늦은 오후였다. 타오의 아버지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타오의 계약 해지를 요구한 것. 이유는 다음과 같다. SM엔터테인먼트가 타오의 부상을 제 때 치료해주지 않았다는 것, 타오의 중국 활동을 지원하는 팀 개설이 논의됐으나 이것이 알려지기 전 레이의 공작소 계약 내용이 먼저 발표된 것이 그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22일 "당사는 타오 아버지와의 대화 등을 통해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남겼다.
하지만 정작 타오는 조용하다. 타오 아버지와 공식 SNS를 서로 맞팔로우를 해 아버지의 의견에 간접적으로 동조하고 있다는 걸 암시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 과거 엑소의 대소사가 있을 때 SNS를 통해 꾸준히 입장을 밝혀온 것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
엑소 전 멤버 크리스의 탈퇴 당시 타오는 다른 엑소 멤버들과 함께 그의 인스타그램과 웨이보 등을 즉시 언팔로우 했으며, 루한의 탈퇴 이후엔 남은 10명의 멤버를 언급하며 "다이아몬드(Diamond) 열 개. 우리 나머지 열 명이 팔찌처럼 한 명도 빠지지 않고 계속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최근에도 타오는 한 팬이 올린 "엑소를 떠나지 않는다고 말해달라"는 글에 "난 떠나지 않는다. 날 믿어라"라는 답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렇듯 엑소의 멤버변동마다 이를 직접 언급하며 활발히 SNS 활동을 하던 타오다. 하지만 정작 이번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아버지의 뒤에 숨어 입을 닫은 그의 모습이 결코 달갑게 보이지 않는건 왜일까.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타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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