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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선발 등판' 유창식, 성공해야 하는 카드

기사입력 2015.04.22 08:01 / 기사수정 2015.04.22 04:27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유창식(23,한화)이 팀의 분위기 반전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한화는 22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시즌 5차전 경기를 치른다. 유창식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LG의 임지섭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주 NC 다이노스를 두 번 연속 누르며 5할 승률에 도달한 한화는 기분 좋게 LG를 만났지만, 여러가지 패인 속에 0-10 완패를 당했다. 올라왔던 팀 분위기도 다시 가라앉은 상태, 한화는 유창식 카드로 설욕을 노리고 있다.

유창식의 이날 등판은 여러모로 중요하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도 중요하지만 팀의 더 먼 미래를 봐서라도 유창식이 어느정도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사실 한화의 선발 한 자리는 이태양의 몫이었다. 이태양이 합류한다면 유창식은 불펜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태양의 팔꿈치 수술이 결정됐고, 복귀까지 약 1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올시즌은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선발으로 전환한 안영명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있지만 자원 하나가 빠져버린 상황, 한화로서는 유창식의 활약이 더 절실해졌다.

다행히 유창식은 등판을 거듭할수록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대전 NC전에서 처음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2홈런) 6실점, 9일 LG전에서 3⅔이닝 3피안타 3볼넷 3실점을 했던 유창식은 15일 삼성전에 나와 4⅔이닝 6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갑자기 기량이 향상된 것은 아니었지만 지난 경기에 비하면 무난한 투구 내용을 보였고, 특히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볼넷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은 것이 고무적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유창식에 대해 "벌써 5년차 아닌가. 밑에 있을 때가 아니다. 팀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었다. 과연 유창식은 LG전에서 좋은 모습으로 팀의 핵심이 될 가능성을 보일 수 있을까.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유창식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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