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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신곡] 박진영·거미·성훈·바닐라어쿠스틱…실력파 뮤지션의 귀환

기사입력 2015.04.19 21:39 / 기사수정 2015.04.19 21:39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4월 3주 가요계에서는 실력과 인지도를 쌓은 가수들이 새 앨범을 발표했다. 댄스 알앤비 모던록 등 폭넓은 장르로 귀를 즐겁게 한 한 주였다. 프로듀서 겸 박진영, 가수 거미, 브라운아이드소울 성훈, 밴드 바닐라어쿠스틱이 복귀했다.



박진영은 12일 SBS 'K팝스타4'에서 무대를 선보이면서 디지털 싱글 앨범 '어머님이 누구니'를 공개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어머님이 누구니' '방문을 닫으면'을 작사 작곡했다.

'어머님이 누구니'는 정통 소울 음악에 현대식 신스 악기를 접목해 구성했다. '허리 24인치, 힙 34인치' 여자에 대한 찬양이 담긴 내용이다. 제목과 가사처럼 박진영은 이번 앨범에서 과감하고 도발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 노래는 발매된 지 일주일간 음원 실시간 차트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방문을 닫으면'은 알앤비에 오케스트라 현악과 피아노 선율이 더해져 만들어진 곡이다. 박진영은 이 곡이 자신이 작사 작곡한 노래 중 가장 섹시한 곡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단둘이 있을 때 상상도 못 하는 섹시한 모습으로 변하는 여자에 관한 노래다.



깊은 목소리로 마음을 울리는 거미의 리메이크 앨범 '폴인메모리(Fall in Memory)'는 17일 발매됐다. 타이틀 곡 '해줄 수 없는 일'을 비롯해 '너를 사랑해' '헤어진 다음 날' '로미오&줄리엣' '준비 없는 이별'이 수록됐다. 명곡들을 거미만의 음성으로 재해석했다.

'해줄 수 없는 일'은 박효신 원곡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 거미의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졌다. 이 노래는 1999년 발매한 박효신의 첫 번째 정규앨범의 곡으로 90년대의 느낌과 박효신의 섬세한 감성으로 탄생했다.

녹색지대의 '준비 없는 이별'은 거미와 영지과 호흡을 맞췄다. 거미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 참여한 영지는 거미의 십년지기 친구로, 거미의 새 앨범 피처링에 흔쾌히 응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싱글 프로젝트의 세 번째 주인공 세훈의 '널 사랑해'는 17일 공개됐다. 나얼 '같은 시간 속의 너', 영준 '니 생각뿐'에 이어지는 릴레이 싱글 앨범이다. 이별의 늦은 후회를 담고 있는 정통 발라드이다. 


성훈 소속사 산타뮤직에 따르면 성훈이 3년 전부터 작업한 '널 사랑해'는 마땅한 후렴구가 떠오르지 않다가 어느 날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던 중 후렴구의 가사가 떠올라 6개월 뒤 마무리할 수 있었다.

성훈은 "지금까지 발표한 노래 중 가장 많이 시간이 걸린 노래다. 그만큼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인디신에서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는 바닐라 어쿠스틱은 17일 정규 3집 파트2 'Eudaimonia(에우다이모니아)'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1분도 못버텨' 외에 '론니드라이브(Lonely Drive)' '그런 사람' '언제쯤일까요' '러브럽'이 실렸다.

'1분도 못버텨'는 기존의 바닐라 어쿠스틱 발라드와 다른 느낌의 리듬감 있는 발라드 장르로 이별에 무너진 연인의 모습을 표현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박진영 거미 성훈 바닐라어쿠스틱 ⓒ 앨범자켓]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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