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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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남발' 시스코, 두산전 2⅓이닝 3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5.04.15 19:40 / 기사수정 2015.04.15 19:4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앤디 시스코(32,kt)가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강판됐다.

시스코는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시스코는 총 세 번의 선발 등판에서 15⅓이닝 14실점(12자책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했지만 지난 10일 목동 넥센전에서 6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조금씩 한국프로야구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날 제구에 제구가 안되면서 초반부터 실점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정수빈과 김현수를 번트 안타와 내야 안타로 내보냈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두산의 4번타자 홍성흔을 만난 시스코는 결국 중전안타를 내줘 2실점을 했다. 그러나 양의지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오재일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를 때려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초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김진형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김재호 타석에 제구가 다시 흔들리면서 폭투와 볼넷으로 1사 주자 1,3루 위기에 놓였고, 민병헌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실점을 했다. 이후 정수빈까지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 홍성흔을 볼넷으로 내보내 제구 불안을 드러냈다.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오재일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조범현 감독은 시스코를 이성민과 교체시켰다. 이후 이성민이 후속타자들을 잘 막으면서 시스코는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날 시스코는 2⅓이닝 동안 63개의 공을 던져 1탈삼진 6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앤디 시스코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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