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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라 "휘성·에일리·제시 소속사 선택했던 이유는…"(인터뷰)

기사입력 2015.04.15 15:34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신보라가 또 한 차례 발을 넓혔다. KBS 소속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다 KBS 2TV '트로트의 연인' '드라마 스페셜-운동화를 신은 신부'로 연기에도 도전하더니 MBC '찾아라 맛있는 TV'로 진행에도 욕심을 냈다. 그리고 이번엔 꽤 본격적인 기세로 가수에 도전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신보라의 신곡 '미스매치'는 마이너 탱고 코드에 스트링과 힙합 리듬을 접목시킨 독특한 곡이다. 첫 느낌이 생소하고 신선하지만, 꽤 대중적인 멜로디는 금세 이 노래를 귀에 익게 만든다. 게다가 지난 10일 KBS 2TV '뮤직뱅크' 컴백무대에서 선보인 흠결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단번에 대중의 인정을 받는데 성공했으니, 스타트가 꽤 괜찮다.

개그맨 데뷔 후 '용감한 녀석들' 코너를 기점을 노래를 부를 기회가 종종 생기면서, 가수가 될 수 있다는 용기와 꿈을 얻게 됐다 밝힌 신보라는 "개그맨 신보라의 무대, 또 가수 신보라의 무대에서 감정을 전달하는 일이 너무나 즐겁다. 다른 직업이지만 감정을 전한다는 측면은 같으니, 나 역시 이를 굳이 구분짓고 싶지 않았고 꿈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미 그녀의 실력 익히 알고 있었다면 문제 없지만, 누군가는 인지도를 이용해 무대에 쉽게 서는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신보라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다.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했고 스스로 떳떳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노래를 만드는 모든 과정에 힘을 더하며 '내 자식' 같은 작품인 '미스매치'를 탄생시킨 것은 물론, 모든 음악방송에서 라이브 무대를 꾸미며 실력으로 인정받으려는 노력을 했다. 개그맨이 아닌 가수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주기 위한 피나는 결과물인 셈이다.

기실 그녀는 정식 가수가 아닌 '노래 잘하는 개그우먼'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개그우먼으로 대세에 올랐을 때, 독특하게도 휘성 에일리 제시 배치기 등이 소속된 가요 기획사 YMC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 자연히, 그녀의 가수 데뷔에 현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의 힘이 지대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신보라는 "KBS 전속계약이 마무리 된 후 한 PD님이 '너의 장기를 키워줄 수 있는 회사다'며 현재 소속사를 소개시켜줬다. 나 역시 동의했고, 다른 회사 고민 없이 YMC와 연을 맺었다. 그 결과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고 음악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행복하다. 이번 가수 데뷔에도 휘성 제시 에일리 배치기 럭키제이 마이티마우스 등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본격 가수로서 무대를 시작했으니 각종 음악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KBS 출신의 신보라가 지상파 케이블 음악방송에 서기 위해 모든 방송사를 섭렵했고, 개그 무대가 아닌 가요 무대에 올랐다. 엑소 미쓰에이 등 현 대세 뿐만 아니라 박진영 지누션 등 시대를 풍미한 아티스트와도 음원차트에서 겨루기에 들어섰다. 꿈 같고 믿을 수 없는 매일매일일 터다.

신보라는 "'뮤직뱅크' 무대가 처음도 아니었지만 낯설었는데, 같은 시즌에 활동하는 가수들과 만나다보니 친분이 생기고 함께 CD를 주고받는 게 어색하면서도 신기했다. 또 어릴 적 음악방송을 녹화해서 보던 내 모습이 오버랩되며, 어느덧 내가 그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데. 상상도 못한 일들을 하고 있으니 꿈 같았다.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나는 참 행운아라는 생각도 들더라"고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모든 방송사를 다니면서 음악방송에 설 수 있는 제 상황 자체에 감사하다는 신보라는 "누군가는 개그와 음악을 구분지으며 '다른 한 쪽은 안 할거냐'고 묻는다. 하지만 난 민폐가 되지 않는 선에서 모든 걸 다 '잘' 해내고싶다. 성대모사를 하는 신보라도, 망가지는 신보라도, 노래하는 신보라도 다 나 아니겠냐"고 말하며 기분 좋은 욕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가수 신보라의 모습을 잘 알지 못했던 분들이 '신보라 목소리 매력적인데?' '신보라 노래 괜찮은데?' 같은 인상을 받는다면, 그런 평을 듣게 된다면 참 좋을 것 같다. 즐기면서 모든 일을 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덧붙였다.

신보라는 이번 '미스매치' 발매 이후 약 2주 간의 방송 활동을 예상하고 진행 중이다. 가수로 변한 그녀의 모습은 각종 음악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신보라 ⓒ YMC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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