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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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김구라·이태임…막말은 하차를 부른다

기사입력 2015.04.15 00:00 / 기사수정 2015.04.15 00:0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방송계에 막말 주의보가 내려졌다.

14일 방송인 장동민이 MBC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자진 하차를 선언했다.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가 "국무총리 뽑는 것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는게 식스맨 선정"이라고 밝힐 정도로 대중의 눈길이 모두 쏠린 프로젝트였다.

장동민은 오랜 예능 경험과 박명수를 견제할 수 있는 인물일 것이라는 기대감등으로 식스맨 후보 중에서도 유력 인물로 기대를 모았으나 과거 자신의 발언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한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를 통해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등에서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으나, 싸늘한 여론을 돌릴 수는 없었다.

결국 장동민은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에 더이상 누를 끼치지 않고 싶다며 하차를 결심했다.

앞서 김구라의 하차와 비슷한 수순이다. 김구라는 과거 딴지일보의 인터넷 라디오 프로그램인 '김구라·황봉알의 시사대담'에서 위안부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

이후 김구라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보금자리인 '나눔의 집'을 매주 방문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낸 뒤에야 브라운관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복귀한 이후에도 그는 노심초사 자신의 발언을 떠올려야 했다.

이태임과 예원 또한 막말에서 비롯된 논란이었다. 이태임과 예원은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현장에서 욕설 논란이 일며 이태임이 하차했다. 이후 이태임은 출연중이던 SBS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도 하차를 하는 등 사실상 연예 활동 휴지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한달여만에 유출된 촬영 현장 영상에서 예원이 이태임에게 반말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재점화됐다. 예원 또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하라는 시청자들의 요구를 받는 등 홍역을 치뤘다.

이 외에도 콘서트장에서 가수 유희열이 여성 관객들에게 부적절한 언사를 내뱉는 등 최근 스타들의 막말, 과거 발언등이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유명인들의 신중하고 무거운 발언이 그 여느 때보다 필요해 보인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장동민,김구라ⓒ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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