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난조' 피어밴드, kt전 5이닝 5실점 부진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라이언 피어밴드(30, 넥센)가 세 번째 등판에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쉬운 피칭을 했다.

피어밴드은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지난 7일 6⅓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승리를 챙겼던 피어밴드는 이날 1회초 실점을 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신명철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득점권에 주자를 놓게 됐다. 이후 마르테에게 적시 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김동명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2회초 김사연-배병옥-용덕한을 우익수 뜬공-삼진-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 시킨 피어밴드는 3회초도 박기혁-이대형-신명철을 좌익수 뜬공-삼진-투수 땅볼로 깔끔하게 막았다.

4회초 추가 실점이 나왔다. 첫 타자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르테에게 초구를 통타 당해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동명-김사연-배병옥을 뜬공 2개에 삼진으로 잡아내 아웃카운트 3개를 올렸다.

실점은 5회초에도 계속 됐다. 선두타자 용덕한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박기혁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대형을 투수 땅볼로 잘 잡았지만, 제구가 흔들리면서 신명철과 박경수를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해 결국 밀어내기로 1점을 줬다. 이전 타석에 홈런을 친 마르테를 다시 만난 피어밴드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타구가 깊었고 결국 이날 실점은 5점으로 올갔다. 김동명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감한 피어밴드는 6회초가 시작될 때 조상우와 교체됐다

이날 피어밴드는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라이언 피어밴드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