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김지수(29, 넥센)가 타점을 기록하면서 '서건창 공백'을 잘 막았다.
김지수는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1차전에서 맞대결에서 2루수 겸 2번타자로 출전했다. 팀 내 '부동의 2루수' 서건창이 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자 김지수가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날 선발로 나선 것이다.
좀처럼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던 김지수는 7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kt의 두번째 투수 이윤학을 상대로 적시 안타를 때려내 주자 2명을 불러들여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지수는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해 서건창의 빈 자리를 잘 채웠다. 서건창이 복귀까지 3개월 정도 걸리는 것을 고려했을 때, 김지수의 이런 활약은 염경엽 감독의 고민을 조금 덜어줄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를 마친 김지수는 "팀에 보탬이 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마침 오랜만에 찬스를 맞았고, 무엇인가를 보여주자는 생각에 집중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즌 초반 팀이 부진하고 현재 (서)건창이도 빠졌는데, 나부터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 좋은 플레이하겠다"며 "앞으로 수비 뿐만아 니라 방망이도 신경 써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김지수 ⓒ목동,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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