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유네스키 마야(34)가 통산 12번째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마야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지난 3일 롯데전에서 7이닝동안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던 마야는 이날 9이닝 동안 안타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마야는 서건창(4)-이택근(D)-유한준(8)-박병호(3)-윤석민(5)-박헌도(7)-문우람(9)-김하성(6)-유선정(2)으로 이어지는 넥센 타선을 상대했다.
1회초 서건창-이택근-유한준을 중견수 뜬공 2개에 3루수 땅볼로 잡아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회초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윤석민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박헌도와 문우람을 각각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았다.
3회초 김하성-유선정-서건창을 3루 땅볼-삼진-1루 땅볼로 삼자 범퇴 시킨 마야는 4회초에도 이택근-유한준-박병호를 좌익수 뜬공과 삼진 2개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5회초에도 첫 타자 윤석민을 삼진으로 잡은 뒤 박헌도와 문우람을 3루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던 마야는 6회초에도 김하성-김재현-서건창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7회초 역시 이택근과 유한준을 삼진과 투수 땅볼로 잡은 마야는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다시 윤석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8회초에도 박헌도-문우람-김하성을 모두 삼자범퇴 시켰다.
9회 선두타자 임병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서건창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은 뒤 이택근과 유한준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 이날 경기를 끝까지 책임졌다. 이날 마야는 9이닝 동안 136개의 공을 던져 무피안타 3볼넷 8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유네스키 마야 ⓒ두산 베어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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