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리오넬 메시(28)와 루이스 수아레스(28)가 FC바르셀로나에 승리를 안겼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에서 알메리아를 4-0으로 이겼다. 24승2무4패(승점74점)의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승점 7점으로 벌렸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메시, 수아레스, 페드로를 공격 삼각편대로 내세우며 리그 18위의 알메리아를 상대로 다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29라운드 셀타비고전처럼 공격진은 다소 답답했다. 수아레스는 뒷공간을 뒷공간을 파고 들었지만, 세밀한 터치가 부족했다.
골이 절실하던 바르셀로나였고, 이때 차이를 가른 것은 메시였다.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을 공략하던 메시는 상대의 압박이 약해지자,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의 득점 장면은 별다른 하이라이트가 없었던 바르셀로나의 한 줄기 빛이 됐다.
이번에는 주춤하던 수아레스가 나섰다. 후반 10분 오른쪽 페널티박스를 파고들던 수아레스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으로 앞서자 바르셀로나의 플레이는 더욱 안정됐고, 엔리케 감독은 다니엘 알베스와 이반 라키티치를 교체하며 체력 안배도 꾀했다.
나름대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던 알메리아는 메시와 수아레스에게 연이어 골을 내주며 땅을 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마무리한 득점 장면은 비슷했다. 알메리아의 압박이 순간 느슨했고, 두 공격수는 이 틈을 놓치지 않으며 흐름을 바꿨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수아레스, 메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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