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마스터스의 남자' 필 미켈슨(45,미국)이 지난 대회 부진을 훌훌 털고 마스터스를 정조준하고 있다.
미켈슨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험블 휴스턴오브골프클럽(파72·7441야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660만달러·약 73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섞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미켈슨은 지난 30일 끝난 발레로 오픈에서 1라운드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마지막 날 4오버파로 눈 깜짝할 새 공동 30위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그러나 마스터스에서만 통산 3승을 거둔 그는 대회가 다가오자 또 다시 페이스를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섞어 1타를 줄였다.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는 후반부터 시작됐다. 10번홀(파4)에서 약 10M 거리의 버디퍼트를 성공한 그는 이후 12(파4),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이후 15번홀(파5)과 17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고 홀아웃했다.
이제 겨우 하루가 지난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일 수 있지만, 이날 미켈슨의 활약은 마스터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필 미켈슨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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