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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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PD "가창력보다 궁금증..극적 재미줄 것"

기사입력 2015.04.02 15:3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복면가왕'의 민철기 PD가 기획의도를 전했다.

민철기 PD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일밤-복면가왕'의 제작발표회에서 "'복면가왕'의 정규편성을 맞아 가면을 쓰고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복면을 쓰고 제작발표회에 등장한 민철기 PD는 "얼굴이 궁금하면 프로그램도 궁금해할 것 같았다.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가면을 썼다"고 밝혔다.


민 PD는 "가면을 쓰고 노래하는 저 주인공이 누굴까 하는 궁금증을 시청자에게 드리는 프로그램이다. 카페나 술집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누구지, 정말 잘한다'라고 말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친구들끼리 누구냐고 물어보다가 나중에 카운터에 가서 누구 것이냐고 물어본 경험이 있을텐데, 그런 궁금증 같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설특집 때는 가창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많다 보니 가창력이 화제가 됐다.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의 대결보다는 '저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굴까' 하는 것, 다양한 목소리를 편견 없는 상태에서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일까 하는 것이다. 극적이게 보이기 위해 대결이라는 극적장치를 썼을 뿐 노래 잘하는 가왕을 뽑으려 한 건 아니다"고 의도를 밝혔다.

또 "정말 잘하는데 자기 목소리가 티날까봐 감추고 참가한 사람도 있다. 조권도 깎아서 부르다가 1라운드에서 탈락했고, 홍진영과 케이윌도 2라운드에서 걸렸다. 꽁꽁 감춘 게 드러날 때 극적인 재미를 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복면가왕'은 특수 제작된 가면을 쓴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프로그램이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노래가 끝나면 바로 승자를 결정해 경연 순서에 따른 평가 불이익을 차단했다. 설특집 당시 신선한 경연 포맷과 더불어 가면을 쓴 스타가 누구인지 맞추는 재미를 줘 호평 받고 정규 편성됐다.

김성주, 김구라, 홍은희가 새 MC로, 이윤석, 신봉선, 돈스파이크, EXID 하니 등이 연예인 판정단으로 활약한다.

5일 오후 4시 50분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복면가왕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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