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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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이종운 감독 "토종 선발 첫 승, 자신감 얻어"

기사입력 2015.03.29 17:45 / 기사수정 2015.03.29 17:5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조희찬 기자] "토종 선발 송승준의 첫 승은 팀에 자신감을 가져다 준 좋은 계기."

이종운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승리했다.

전날 화끈한 타격전으로 신생팀 kt에게 쓴맛을 보여준 롯데는 이날도 황재균과 아두치의 홈런포로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전 이종운 감독은 고민에 빠졌었다. 주전 1루수 박종윤이 자신의 타구에 맞아 오른쪽 발등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박종윤의 부상 정도는 정밀 검사 후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현재 최소 3주의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종운 감독은 "어쩔수 없지 않나. 없으면 없는 데로 버텨야 한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종운 감독의 아쉬움은 송승준이 호투로 달랬다. 송승준은 이날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삼진 2실점(2자책)으로 롯데 마운드를 지켰다. 이에 대해 "(송)승준이가 토종 선발로써 개막 시리즈부터 승리를 가져다줬다.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 오늘 위기가 몇차례 왔는데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 감사하다"며 다른 선수들도 잊지 않고 언급했다.

개막 2연전을 깔끔한 연승으로 장식한 이종운 감독은 오는 31일 잠실로 무대를 옮겨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가진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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