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정글의 법칙'과 스타 셰프 레이먼 킴이 만나 군침 도는 폭풍 먹방을 선사했다.
27일 첫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에서는 인도차이나 껀저섬로 18번째 모험을 떠난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레이먼킴은 김병만이 마련한 생선과 게를 이용한 요리에 도전했다. 김병만에게 만능 칼이 정글의 무기라면, 레이먼 킴에게는 바로 '요리'가 생존무기였다. 레이먼킴은 한국에서부터 각종 요리 도구와 향신료를 챙겨오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레이먼 킴은 우선 특제 양념으로 생선 요리를 볶았고 향긋한 냄새로 부족원들의 식욕을 돋웠다. 또 몸이 안좋은 이성재를 위해 게죽을 만드는 세심함까지 발휘했다. 호텔 레스토랑 음식을 방불케 하는 레이먼 킴의 정글 요리는 보는 내내 침샘을 자극했다. 맛있게 먹는 손호준의 모습에 김병만은 "호준아 여기서는 한끼만 먹자"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다른 부족원들 역시 쉼 없이 감탄사를 내뱉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앞서 정글에서 음식은 단순한 '끼니'를 때우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방송은 확연히 달랐다. '레이먼's 정글 레시피'라는 자막 아래 친절한 요리 설명이 덧붙여져 요리 프로그램을 방불케 했다.
기존의 정글의 법칙은 정글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재료로 부족원들이 식사를 하는 모습으로 생경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러나 18번째 여행이 되니 재료들 역시 한정적이었던 게 사실. 김진호 PD는 이 점에서 변화 포인트를 착안해 재료가 아닌 '요리'에 힘을 싣고자 했다.
김진호 PD는 "정글에서 최초로 '쿡방' 요리하는 모습도 기대해달라"며 "1년 전부터 요리사분들을 섭외했다. '정글의 법칙' 시청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대리만족'인 것 같다. 시청자분들이 음식에 대한 궁금증도 많으시기에 '같은 재료라도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매회 선보일 '쿡방'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는 터줏대감 김병만, 류담을 비롯해 이성재, 임지연, 레이먼 킴, 서인국, 장수원, 김종민, 박형식, 손호준 등 초호화 라인업을 완성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 ⓒ SBS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