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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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별 해설 위원들이 뽑은 '우승-신인왕 후보'는?

기사입력 2015.03.25 12:3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포수, 내야수, 외야수, 투수까지 모두 다 모였다. 다양한 포지션별 SBS스포츠 해설위원들이 올 시즌 프로야구 판도를 예측했다.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SBS스포츠 2015 프로야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순철, 최원호, 안경현, 이종열, 현재윤 등 올해 프로야구 중계를 책임질 해설위원들이 올해 우승 예상 팀과 주목할 만한 외국인 선수, 신인 선수들을 각각 선정했다.

포수 출신 현재윤 해설위원은 "한국시리즈에서 삼성과 넥센이 만날 것 같다. 넥센은 가장 안정적인 투타 전력을 가지고 있고, 강정호의 공백이 있지만 강정호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두터운 선수층이 있다. 또 삼성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팀"이라고 2014 한국시리즈의 재현을 예상했다.

주목할 만한 신인은 같은 포수인 넥센의 김재현을 꼽았다. 현 위원은 "1군 경력이 전무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홈플레이트 뒤에서 움직이는 행동이나 움직임들이 안정적이었고 기본적인 
2루 송구 미트질 브로킹이 뛰어나다"고 이유를 밝혔다.

투수 출신 최원호 해설 위원은 삼성과 두산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예상했다. "삼성은 벤댄헐크가 일본으로 간 공백이 분명히 있지만 대체 가능하다"는 최 위원은 "배영수 공백을 차우찬이 잘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안정된 팀이다. 또 두산을 꼽은 이유는 불펜에서 조금 약한 면이 있지만 장원준 영입으로 선발진이 강화됐고 수비나 공격력 기동력 모두 상위 클래스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목할만한 외국인 선수는 KIA의 필립 험버, 신인은 kt 박세웅을 꼽았다. "피칭하는 모습을 봤는데 안정된 투구 동장과 제구력이 돋보였다"고 험버를 칭찬한 최원호 해설위원은 "박세웅 역시 프로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이유를 밝혔다.

야수 출신 이종열, 안경현 해설위원도 한국시리즈 진출 예상팀으로 삼성을 나란히 꼽고 LG와 두산으로 의견이 갈렸다. 이종열 위원은 "우규민, 류제국 합류가 미지수지만 LG는 리그 최강의 불펜을 가지고 있다. 오지환이 키 플레이어인데 굉장히 좋아졌다"고 LG를 선정했고, 안경현 위원은 "삼성의 지난 4연패 중 한번은 두산이 했어야 하는 우승이다. 두산은 전력 보강도 됐고, 김태형 감독에게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고 두산을 꼽았다.

이종열 위원은 LG 최승준과 롯데의 짐 아두치, 안경현 위원은 롯데의 짐 아두치와 브룩스 레일리를 주목할만한 외국인, 신인 선수로 선정했다.

한편 해설 '베테랑' 이순철 해설위원은 삼성의 대항마로 SK를 꼽았다. 주목할 만한 신인으로는 "kt 박세웅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무브먼트나 제구력도 좋고 경기 운영도 잘하더라. 삼성 구자욱도 지켜볼 만"하다고 답했고, 외국인 선수로는 넥센의 라이언 피어밴드를 "까다로운 투구폼에서 무브먼트가 심하고 구질이 무겁다. 그래서 타자들이 어려워한다"며 가장 유망한 외국인 선수로 선정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SBS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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