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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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최지우, 그녀의 수식어는 '히메' 아닌 '짐꾼'

기사입력 2015.03.24 16:14 / 기사수정 2015.03.24 16:1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최지우의 수식어는 이제 '지우히메'가 아닌 '여신짐꾼'이 될 전망이다.

24일 tvN '꽃보다 할배-그리스편' 제작발표회가 서울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나영석 PD와 박희연 PD를 비롯해 '꽃할배' 4인방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짐꾼' 이서진과 최지우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새로운 여성 짐꾼 최지우의 등장이다. 사실 그동안 최지우는 '지우히메'라고 불리우며 강력한 '여신포스'를 선보이며 '가까운 듯 먼 당신'이었다. 그런 최지우의 의외의 모습이 발견된 것은 tvN '삼시세끼-정선편'이었다. 게스트로 출연해 야무진 손길로 김치를 담그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런 매력을 눈여겨 본 것이 나영석 PD였다. 과거 KBS 2TV '1박 2일'을 통해 한차례 인연을 맺었지만 오랜시간 최지우를 관찰하며 그녀의 남다른 성실함에 주목하게 됐다.

나영석PD는 "최지우는 김치를 입력하면 김치만 담그는 집중력과 몰입도가 뛰어난 사람"이라며 "'삼시세끼'촬영이 끝난 뒤에 짐꾼을 입력하면 정말 짐꾼만 하시겠구나란 생각을 했다"고 최지우를 최초의 여성 짐꾼으로 선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방송 보면 알겠지만 열흘 내내 최지우는 여배우나 스타의 모습을 보이는 대신 성실하게 짐꾼역할을 수행했다. 최지우는 정말 열심히 잘해줬다"고 최지우와 함께한 촬영에 만족감을 보였다.



실제 최지우는 '꽃할배' 4인방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등에서도 이들은 최지우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최지우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을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챙겼다. 사전에 철저한 조사와 언어까지 준비를 해오는 최지우의 모습에 이순재는 "며느리 삼고 싶다"고 밝힐 정도로 이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최지우의 세심한 면모는 현장에서 공개된 사진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공개된 사진에는 수도원을 배경으로 백일섭과 함께 다정한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은 다리가 아파 수도원을 채 다 오르지 못한 백일섭에게 최지우가 살갑게 다가가 위로하는 모습이었던 것.

한류여신이자 새침하게 빼는 '지우히메'대신 최지우는 본인의 실제 모습을 따뜻하고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꽃할배' 4인방과 이서진, 나영석 PD 까지 사로잡았다. 원조 짐꾼 이서진과 경비를 놓고 티격태격 다투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의기투합하는 모습으로 재미까지 더해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최지우의 열흘간의 색다른 변신이 담긴 ''꽃보다 할배-그리스편'은 '삼시세끼-어촌편'의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꽃보다 할배-그리스편' 제작발표회ⓒ권혁재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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