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27, 광주광역시청)가 국가대표에 복귀했다.
기보배는 23일 강원도 동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5년 3차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그는 종합 배점 66.5점을 받아 전체 1위로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기보배는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여자 양궁의 대표적인 선수로 떠올랐지만 지난해 선발전에서 탈락해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하기도 했다. 절치부심한 기보배는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했고 전날 9위와 점수 차를 널찍이 벌려놓으며 일찌감치 대표 복귀에 성공했다.
남자부에서는 2011 세계선수권 2관왕에 빛나는 김우진(청주시청)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우석(인천체고), 신재훈(국군체육부대), 임동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이 따랐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남녀 각 8명이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 이들은 향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에 나눠 출전한다.
[사진=기보배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