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김승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도훈(45) 감독이 무승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에서 전북과 0-0으로 비겼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후 "90분간 1강 전북을 상대로 끈질기게 대응해서 감사하다. 처음부터 수비를 내리면 당할 수 있다고 봤고, 빌드업을 생각했다. 케빈을 향한 롱볼과 세컨드볼을 노렸다. 이것이 전북을 괴롭힌 것 같다"면서 선수단에 감사함을 표했다.
인천은 약세의 예상을 깨고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전북에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김 감독은 "승점 1점을 챙겼지만, 3점 이상의 효과를 얻었다. 오늘 얻은 자신감을 끌고 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며 "선수들이 수원 삼성전 끝나고, 경기력이 좋았던 사실에 '할 수 있다'는 자심감을 얻었다. 그 기세가 전북을 상대하면서 유지됐고, 능력으로 부족하면 팀으로 메울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은 단단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전북을 위협했다. 김 감독은 "수비 라인을 올려 상대 공격수의 오프사이드를 유도하도록 연습했다. 빌드업보다 최전방의 케빈을 주로 활용한 것이 주효했다"며 "전북 출신인 김인성과 케빈 등 모든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김도훈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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