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브렛 필(31) kt전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필은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3번타자 및 2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필의 2루수 출전은 한국 무대에서는 처음이지만, 2011년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57경기를 2루수로 출장했었다.
경기 전 KIA의 김기태 감독은 "필을 2루수로 정해놓은 것은 아니고, 시즌에 나갈 수도 있을 때가 있을 것 같아 점검하는 차원으로 기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루수 자리에 불안을 안고 있는 KIA는 시범경기동안 여러가지 대안들을 시험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주 포지션이 외야수인 김주찬도 2루수로 출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KIA는 김원섭(8)-강한울(6)-필(4)-최희섭(3)-이범호(5)-나지완(7)-신종길(9)-김다원(D)-이성우(2)가 선발 출전하고, 필립 험버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kt는 장성호(3)가 톱타자로 출전하고, 박기혁(6)-마르테(5)-김상현(7)-김동명(D)-김사연(9)-이지찬(4)-용덕한(2)-배병옥(8) 순으로 타선에 배치됐다. 선발 투수로는 앤디 시스코가 나선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브렛 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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